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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문레이커스 홈페이지)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연이은 철수와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섬유산업에서 재건을 위한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토레 출신 스타트업이 13개 봉제공장을 모아 클러스터를 구성하며 우주용 소재 등 첨단 기술과 무재고 경영 구조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문레이커스 테크놀로지스(도쿄 중앙구)의 니시다 마코토 대표는 2025년 큐슈를 중심으로 봉제공장 클러스터를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사토 섬유(구마모토현 아마쿠사시)와 어패럴 오오타(나가사키현 미나미시마바라시) 등 지역 13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니시다 대표는 토레 출신으로 패스트리테일링(9983 JP) 산하 '유니클로'와 프리스 등과의 협업을 추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토레의 소재를 활용한 의류를 판매하는 사내 스타트업을 설립한 후 2023년 11월 문레이커스로 스핀오프했다.
현재 주력 상품은 고도의 탈취 및 방오 기능을 갖춘 티셔츠 '문텍'이다. 이 제품은 토레가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공동으로 우주공간용으로 개발한 소재를 활용했다. 가격은 2025년 말 기준 1장당 6000엔 정도로 비교적 높지만, "소재의 힘이 소비자의 열광을 낳고 있다"고 니시다 대표는 설명했다.
이러한 수요를 바탕으로 회사는 재고를 보유하지 않는 주문 생산·판매 방식을 채택했다. 매장을 보유한 의류업체는 일반적으로 매출액 10억엔 이상이 되어야 흑자화가 가능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문레이커스는 첫해 매출액 2억엔에서도 흑자를 달성했다. 회사는 2030년 매출액 30억엔, 영업이익 10억엔을 목표로 설정했다.
의류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시즌 전 제품을 입고하고 세일 시 재고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인해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레이커스는 무재고 경영을 통한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클러스터 내 공장에 업계 평균보다 높은 임금을 지급하고, 그에 상응하는 단기간 생산을 요구하고 있다.
이 회사의 목표는 지금까지 해외로 유출되던 주문을 일본으로 되찾아 지역에 고용을 창출하는 것이다. 생산 현장부터 의류까지 산업 공급망 전체의 선순환 구축을 통해 국내 섬유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