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 양자 기술 실증 지원 확대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4-06 10: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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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제산업성)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 경제산업성이 양자 기술의 민간 비즈니스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실증 사업 보조금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의하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양자 기술 실증 사업의 보조금 상한을 기존 건당 2억 엔 미만에서 20억 엔으로 10배 이상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방대한 데이터 조합 속에서 최적의 해답을 도출하는 양자 계산의 강점을 활용해 물류 효율화 및 신약 개발 등 대규모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려는 조치다.


이번 지원책은 경제산업성이 확보한 1,000억 엔 이상의 예산 중 150억 엔을 투입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 사업은 3년간의 기간 동안 소요 비용의 절반을 보조받게 되며, 경제산업성은 오는 여름경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기존의 지원 규모가 연간 약 10억 엔 수준의 소규모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정책은 양자 기술의 실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물류 분야에서는 복잡한 배송 경로 최적화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시간대별 교통량, 운송 차량 및 인력 현황, 고객 지정 시간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아 기존 컴퓨터로는 연산에 과도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경제산업성은 양자 계산을 도입할 경우, 운전자 부족 현상을 겪는 물류 업계의 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경로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약 개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 또한 높게 평가된다. 수조 개의 화합물 중 유망한 후보 물질을 선별하는 과정은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작업이다.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양자 계산을 통해 후보 물질 탐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신약 실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실무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검증을 이번 지원의 필수 요건으로 내걸었다. 계산 결과의 정확성, 오류 발생 여부, 설정 누락 등을 면밀히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며, 이를 통해 양자 컴퓨터 자체의 성능 개선까지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경제산업성은 그동안 기술 개발 단계에 집중했던 지원 정책을 2030년경으로 예상되는 실용화 시점에 맞춰 비즈니스 현장 적용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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