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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FG)과 일본생명보험이 기업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한 프라이빗 크레딧(비은행 대출) 펀드를 공동 설립하기 위해 협의에 착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7일 전했다. 양사는 5,000억 엔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산업 재편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번 펀드 설립에는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과 일본생명보험이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며,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추가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펀드는 주로 차입매수(LBO) 대출을 중심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또한 열위 대출 및 우선주 등 투자와 대출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메자닌 파이낸스는 물론, 부동산 및 인프라 관련 대출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현재 일본 내 인수합병(M&A) 시장은 사상 최고 수준의 활황을 보이고 있으나, 자금 공급이 대형 은행에 편중되어 있어 시장의 수요를 충분히 충족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일본 최대 생명보험사인 일본생명보험이 주도적으로 참여함에 따라 위험 자금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쓰이 스미토모 FG는 이번 펀드를 통해 자체 자본 활용을 억제하면서도 대출 모델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펀드를 활용해 대형 M&A 대출 사례를 발굴하고 구성하는 과정에서 수수료 수입을 확보함으로써 자본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미쓰이 스미토모 FG는 이미 해외 시장에서도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5년 12월 미국 투자 펀드 베인 캐피털 및 뮤즈니치와 각각 최대 15억 유로(약 2,700억 엔) 규모의 공동 펀드를 유럽에 설립했으며, 2026년부터 유럽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 자금 대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생명보험 측은 이번 펀드 참여가 자산 운용처의 분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일본생명보험의 주요 투자 자산인 국채는 금리 상승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손실이 확대되어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면 프라이빗 크레딧은 주식보다 위험이 낮으면서도 국채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니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