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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단 월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5일 최근 고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현재 100조원 이상 규모로 운용 중인 시장안정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연장해 '시장 안전판'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에서 "시장 상황을 엄중히 주시하고,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시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수준인 1470원을 넘어서고,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시장 불안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내년에도 시장 안정을 위해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채권 및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최대 37조6000억원을 투입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최대 60조9000억원 규모로 지속 운영한다.
이 위원장은 "글로벌 통화정책 변화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우리 경제의 위기 대응 능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한국 경제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1% 후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글로벌 자금 변동성과 위험자산 가격 조정 압력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