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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여 53.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3.6%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조사보다 2.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주 연속 지지율이 오른 것이다.
부정 평가는 42.3%로 전주보다 2.6%포인트 떨어졌다. '잘 모름' 응답은 4.1%였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상승의 배경으로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 평가를 꼽았다. 앞서 리얼미터가 지난달 26일 실시한 현안조사에서 한미회담 성과에 대해 '있다'는 응답이 60.7%에 달했다.
특히 보수 성향 유권자와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대구·경북 지역의 긍정 평가는 35.1%에서 44.2%로 9.1%포인트 뛰었고, 보수층의 긍정 평가도 42.8%로 전주 대비 7.0%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은 46.7%로 전주보다 0.9%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36.1%로 0.6%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0.6%포인트로 전주(10.3%포인트)보다 0.3%포인트 확대됐다. 조국혁신당은 2.5%, 개혁신당은 3.7%, 진보당은 1.2%를 각각 기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응답률은 5.1%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