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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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1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79조1400억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반도체 부문이 포함된 DS 부문은 예상대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스마트폰 부문이 포함된 DX 부문이 영업이익을 주도했다.
전체 영업이익 중에서 DX 부문이 담당한 영업이익은 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 DX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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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키온월드) |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갤럭시S25가 주도했다. 스마트폰 수장인 노태문(57) DX 부문 직무대행이 사내의 반발을 무릎 쓰고 품질만을 최우선 순위로 선택한 결정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노 직무대행은 갤럭시S25의 AP를 자사 제품이 아닌 퀄컴 제품을 사용했다. 작년에는 일부 모델에는 자사 제품을 썼지만, 갤럭시S25는 퀄컴 부품만을 채택했다.
또한 D램 역시 자사 제품이 아닌 마이크론 부품을 초도 물량에 장착했다. 대내외를 막론하고, 노 직무대행의 파격이 반복됐지만, 밀어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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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삼성전자의 DS 부문이 기술적으로 뒤처졌는지를 확인하면서, 그나마 DX 부문이라도 견고한 실적을 올리게 됐다.
조호진 대표는 “삼성전자는 과거의 영화를 되찾으려면 엔비디아의 고가 칩에 HBM을 납품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해당 분야의 선도 기업인 SK하이닉스가 고가칩에 걸맞은 환경을 독자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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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
30일 종가 기준(KRX) 올해 수익률은 삼성전자가 3.93%, SK하이닉스가 3.68%, 마이크론이 -8.65%를 각각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