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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연 6%를 넘어섰다.
5년 전 2%대 초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했던 이른바 '영끌족'들은 금리 갱신 주기를 맞아 월 원리금 상환액이 최대 100만원 이상 늘어날 위기에 처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5년 고정) 금리는 연 3.94~6.2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초(연 3.25~5.75%)와 비교해 하단은 0.69%포인트, 상단은 0.49%포인트 뛴 수치다.
주담대 금리가 고공행진하는 것은 시장금리 상승과 금융당국의 부채 관리 강화가 맞물린 탓이다.
주담대 고정금리의 지표가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 2일 기준 3.49%를 기록해 반년 전(2.86%)보다 0.63%포인트 급등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억제를 위해 은행권의 주담대 위험가중치 하한을 기존 15%에서 20%로 상향하면서 대출 문턱은 더욱 높아졌다.
가장 큰 문제는 2020~2021년 저금리 시기에 5년 주기형 상품으로 대출을 받은 차주들이다.
2021년 당시 연 2%대 초반 금리로 5억원(30년 만기)을 빌린 경우 월 원리금은 190만원대 수준이었다. 하지만 5년이 지나 금리가 재산정되는 시점에 현재 상단 금리인 연 6%대가 적용될 경우, 월 상환액은 300만원을 훌쩍 넘기게 된다.
사실상 매달 100만원 넘게 이자를 더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