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반토막..10·15 부동산 대책 여파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1 09: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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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월보다 크게 감소했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6만1407건으로, 전월(6만9718건) 대비 11.9% 줄었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수도권의 거래량이 2만2697건으로 전월 대비 30.1% 감소한 가운데 서울이 7570건으로 전월 대비 51.3% 쪼그라들었다.

 

서울은 10·15대책으로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됐고,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삼중 규제'로 묶이면서 거래가 급감한 상태라는 해석이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총 4395건으로 전월보다 60.2% 감소했다.

반면 지방의 주택 거래는 지난달 3만3710건 신고돼 전월보다 증가했는데, 수도권 규제 여파로 지방 주택시장에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4만9139건으로 전월 대비 12.8% 감소했고, 비아파트는 1만2268건으로 전월보다 8.1% 줄었다.

매매와 달리 지난달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총 20만8002건으로 전월 대비 4.1%, 전년 동월과 비교해 오히려 8.8% 늘었다.

 

이 가운데 전세 거래량은 7만5621건으로 전월 대비 3.7%, 월세(보증부 월세·반전세 등 포함) 거래량은 13만2381건으로 4.4% 증가했다.

1∼11월 누적 전월세 거래량은 253만800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했다. 월세 비중은 62.7%로 전년 동기(57.4%)보다 5.3%포인트(p) 늘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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