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그룹 산하(9984 JP)ARM, 자체 반도체 개발 진출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3-25 14: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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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RM)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이 반도체 자체 개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5일 전했다. 암은 24일 메타와 오픈AI를 포함한 주요 기술 기업에 인공지능(AI)용 반도체를 직접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암은 데이터센터용 중앙 연산 처리 장치(CPU)인 ‘AGI CPU’의 배포를 시작했다. 반도체 제조는 대만 TSMC에 위탁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미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 제공을 시작했으며,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대규모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반도체는 암의 저전력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암 측은 인텔의 ‘x86’ 아키텍처 기반 CPU와 비교했을 때, 데이터센터 서버 랙당 계산 처리 성능을 2배 이상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전력 소비를 최적화함으로써 AI 개발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암의 사업 모델은 반도체 설계 기술을 외부 기업에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는 분업 체계였다. 자사 브랜드의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지 않는 ‘중립적 지원자’ 역할을 고수해 왔으나, 이번 결정으로 직접 제품을 공급하는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

AI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CPU는 전체 계산을 지휘하는 사령관 역할을 수행한다. 레네 하스 암 최고경영자(CEO)는 24일 미국에서 열린 행사에서 “현재 AI 데이터 처리 과정에는 병목 현상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에이전트형 AI 보급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함에 따라 CPU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가 GPU 분야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다. CPU 시장은 인텔과 AMD가 선점하고 있으나, 최근 엔비디아 또한 자체 CPU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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