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불안 ‘유가 급등’…삼성·SK 등 대기업 에너지 위기 대응 나서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5 18: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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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국제 유가 급등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함에 따라 국내 산업계 전반에 에너지 절감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


정부의 공공기관 차량 5부제 시행과 국민 절전 참여 요청에 발맞춰 삼성, SK, 대한상공회의소 등 주요 경제 주체들이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

삼성은 25일 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등 관계사들은 차량 10부제를 도입해 사업장 출입 차량을 제한하며, 야외 조경 및 비업무 공간의 조명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한다.

또한 휴일 미사용 주차 공간을 폐쇄하고 임직원 대상 PC 전원 차단 등 생활형 절전 캠페인을 병행한다. 다만 전기차, 수소차, 장애인 차량 등은 예외로 분류했다. 

 

(사진=연합뉴스)


중동 위기 대응을 위한 임직원 지원도 병행한다. 삼성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3개국에 파견된 임직원과 가족 약 500명에게 1인당 약 500만 원 상당의 격려 선물을 전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이번 조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는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취지라고 전해졌다.

현재 삼성은 분쟁 지역인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등에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원 철수를 완료한 상태다.

SK그룹 역시 오는 30일부터 국내 전 사업장에서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

번호판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 운행을 제한하며, 점심시간 및 퇴근 후 전면 소등을 의무화한다.

또한 냉방 26도, 난방 18도 기준을 준수하고 엘리베이터 격층 운행을 도입하는 등 사업장별 절감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74개 지역 상공회의소와 함께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돌입했다.

약 20만 회원 기업을 대상으로 실내 적정온도 유지, 화상회의 전환 등 전방위적인 절감 실천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에너지 수급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0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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