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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애플이 자사 기기의 핵심 부품인 맞춤형 칩 설계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애플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부사장 조니 스루지는 2010년 첫 아이폰용 A4 칩부터 최신 맥 데스크톱 및 비전 프로 헤드셋에 이르기까지 애플의 칩 개발 여정을 설명했다.
그는 "애플이 자체 칩을 설계하면서 얻은 핵심 교훈 중 하나로, 가장 앞선 설계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전자설계자동화(EDA) 분야의 대표 기업인 캐던스 디자인 시스템즈와 시놉시스가 자사 솔루션에 AI 기능을 빠르게 통합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EDA 업체들은 복잡한 칩 설계를 지원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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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이어 "생성형 AI 기술은 적은 시간에 더 많은 설계를 가능케 해,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애플이 AI를 통한 칩 설계 자동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향후 반도체 업계의 AI 활용 흐름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가는 0.48% 상승한 196.58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