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이치산쿄, 암 치료제 개발에 총력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10-29 12: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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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이이치산쿄 홈페이지알파경제 /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다이이치산쿄가 항암제 개발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며 글로벌 제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28일 열린 제26회 세계경영자회의에서 오쿠자와 히로유키 사장 겸 최고집행책임자(COO)는 회사의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오쿠자와 사장은 "의료 종사자가 가능한 한 많은 치료 선택지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다이이치산쿄가 항체 약물복합체(ADC)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암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엔하츠'는 항체의약품과 암세포 공격 약제를 결합한 ADC 제품이다.

오쿠자와 사장은 "ADC 기술은 구 삼교의 항체 기술과 구 제1제약의 항암제 기술이 시너지를 일으켜 탄생했다"고 설명하며 이는 경영 통합의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엔하츠는 2019년 12월 미국 승인 이후 7000억 엔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다이이치산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ADC 기술을 활용한 항암제로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엔하츠 외에도 여러 ADC 신약 후보를 개발 중이며 해외 대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오쿠자와 사장은 "세계의 메가 파마와 손잡고 해외에서 공동 개발, 공동 판촉을 함으로써 하루라도 빨리 전 세계에 혁신을 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해외 제약사와의 연계는 개발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다이이치산쿄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암 치료 분야에서의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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