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중속엔진과 무인화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1 09:30:37
  • -
  • +
  • 인쇄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2년 인도한 20만 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한국조선해양)

 

[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HD현대중공업 중속엔진은 경쟁력 있는 단가, 높은 신뢰도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향 발전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에 중장기 수익성 개선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21일 HD현대중공업에 대해 최근 데이터센터향 중속엔진 수주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중속엔진은 높은 응답성, 짧은 리드타임, 중장기 백업전원 및 브릿지 파워로의 활용 가능성을 갖춘 현실적인 발전 솔루션이다. 선박용으로 장기간 대량 생산돼 온 만큼 기술적 신뢰도와 대량 양산 과정에서의 품질 안정성도 이미 검증된 상태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은 약 3GW 수준의 중속엔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대부분 선박용으로 활용 중이다. 데이터센터향 판매 확대를 위해서는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하다. 

 

정연승 연구원은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 증설과 판매에 구조적 제약이 없고, 자본 여력도 충분한 상황이라 1GW 이상의 생산 능력 증설을 전망한다"라며 "발전용 엔진은 기존 선박용 대비 단가와 수익성이 모두 높기 때문에 20MW급 고사양 발전용 중속엔진 판매 확대 시 엔진사업부 수익성 개선 효과도 뚜렷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선업 본업을 넘어 첨단 방산 무인화 시장과 스마트 조선소로의 체질 개선도 순항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글로벌 방산 IT 기업 안두릴과 손잡고 무인수상정(USV), 자율수상함, 무인잠수정(UUV)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설계와 건조를 맡은 자율수상함 시제함은 오는 2026년 10월 완성되어 미국 연안 해상 시험에 투입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정연승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은 팔란티어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공정 예측 시스템인 스마트 조선소 프로젝트를 2030년 완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AI 기반 생산 최적화는 이미 상선 부문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기 시작했다"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주요기사

하이브, 역대급 저평가 구간...재평가 요인 풍부2026.05.21
삼성전기, 美 마벨에 1.5조 실리콘 캐패시터 공급…AI 핵심 공급망 뚫었다2026.05.21
SK스퀘어, 역대 최고 실적에 첫 현금배당까지2026.05.21
롯데지주, 자회사 개선에도 이자 부담 지속...목표가 하향2026.05.21
삼성전자, 파업 우려 보다 실적 강도에 주목해야2026.05.21
뉴스댓글 >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