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백성현, 배누리 위한 이별의 선물 건넸다…설렘 증폭

김경식 / 기사승인 : 2022-10-18 09: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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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엔=김경식 기자] ‘내 눈에 콩깍지’ 백성현과 배누리가 애틋한 작별의 순간을 맞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 1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5.0%, 수도권 시청률 13.4%를 기록, 쾌조의 순항을 이어갔다. 

 

11회에서는 장경준(백성현)이 편의점 근무를 마무리하고 이영이(배누리)에게 고별인사를 전하며, 각자의 길을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장경준은 이영이가 편의점 취객들에게 희롱을 당하는 순간, 흑기사처럼 나타나 남자친구처럼 행세했다. 이영이도 순발력을 발휘, “자기야 이제 오면 어떡해”라는 애교까지 부리며 장경준의 팔짱을 꼈다. 머쓱해진 취객들은 미안하다며 자리를 떠났고 이영이는 어색하게 팔을 뺀 후 “우리 커플 연기 솔직히 칸느 급이지 않았어요?”라면서 대수롭지 않은 듯 웃어 보였다. 그러나 장경준은 웃을 일이 아니라며 여자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진상 고객 대처 매뉴얼이나 교육이 없는 것에 대해 걱정했던 것. 이에 이영이가 어릴 때 태권도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그만뒀다며 자력으로 제압할 수 있다고 큰 소리를 치자, 장경준은 태권소녀의 이단옆차기를 1열에서 관람할 수 없게 됐다고 너스레를 떠는 등 부쩍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장경준은 장회장(이호재)으로부터 편의점 근무를 마무리하고 본사에 출근하라는 지시를 받았던 상황. 방으로 돌아온 후 장경준은 이영이와 가짜 연인 행세를 했던 장면을 떠올리며 희미하게 미소를 띠는 모습으로 묘한 감정을 내비쳤다.


그러던 중 이영이는 딸의 신발을 마련하러 갔다가 장경준을 위해 종일 서 있어도 발이 편하다는 신발을 샀고, 장경준이 마지막 근무라고 밝히자 아쉬움을 감추며 “본의 아니게 작별 선물이 됐네요?”라면서 검은 비닐봉지를 건넸다. 장경준 또한 백화점 쇼핑백에 담긴 선물을 전하자, 이영이는 고마워하며 자신이 가장 아끼는 편의점 근무일지를 마지막 선물이라며 건넸다. 장경준은 고마우면서도 마음이 무거운 표정을 숨기지 못한 채 이영이에게 “잘살아요”라고 애틋하게 인사했고, 이영이도 명랑하게 “십만원씨도 잘 살아요! 건강하구요! 몸도 마음도!”라면서 장경준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 집에서 선물을 풀어보며 기분 좋은 감정을 드러냈다. 이영이는 자신의 발에 딱 맞는 운동화 사이즈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장경준 또한 귀여운 장식이 달려있는 슬리퍼를 보면서 이영이를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이영이는 자격요건이 학력 무관, 경력 무관, 미혼 기혼 무관인 를 본 후 가슴이 뛰는 것을 느꼈다. 이른 아침 이영이는 장회장에게 TS리테일에 가보겠다는 전화를 걸었고, 장회장의 흐뭇한 표정과 다시는 도망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이영이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앞으로 벌어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한편 ‘내 눈에 콩깍지’ 12회는 1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알파경제 김경식 (kks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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