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ZN.O), 2분기 실적 시장 예상 상회…3분기 전망은 신중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8-01 09: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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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아마존이 2024년 2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3분기 전망에서는 소비 회복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교차하며 혼재된 메시지를 내놓았다.

 

아마존은 31일(현지시간) 2분기 순매출이 1,677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6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 매출 1,621억 달러, EPS 1.33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성과다.

 

3분기 매출 전망은 1,740억~1,795억 달러로 제시돼 전년 동기 대비 10~13%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월가 추정치인 1,732억 7천만 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영업이익 전망치는 155억~205억 달러로, 지난해 3분기 실적 174억 달러과 비교하면 편차가 큰 수준이다. 시장 추정치 194억 9천만 달러와도 일부 차이를 보였다.

 

아마존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최고경영자 앤디 재시는 "무역 정책과 관세의 향방, 재고 조정 이후 비용 부담의 전가 주체 등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다만 상반기까지는 수요 감소나 가격 상승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북미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001억 달러, 국제 매출은 16% 증가한 368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7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프라임데이’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재시는 "판매량, 판매 품목 수, 프라임 신규 가입자 수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당일 배송 서비스 확대도 소비자 수요를 끌어올리는 데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주가는 1.7% 상승 후 후234.11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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