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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OLC그룹)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도쿄 디즈니 리조트(TDR)를 운영하는 오리엔탈랜드(OLC)가 견고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가 지난 29일 발표한 2025년 4~12월 연결 재무제표에 따르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995억 엔을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0일 전했다.
입장객 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공원 내 소비와 호텔 객실 단가 상승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QUICK 컨센서스 945억 엔)를 소폭 웃돌았다.
매출액은 5% 증가한 5,302억 엔,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414억 엔을 달성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입장객 수는 횡보했지만 방문객 1인당 지출액과 호텔 평균 객실 단가가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호텔 사업이 성장을 주도했다. 호텔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895억 엔, 영업이익은 27% 급증한 298억 엔을 기록했다.
지난 2024년 6월 개장한 신규 구역 '판타지 스프링스'에 부설된 호텔이 전액 신규 기여분으로 작용하면서 디즈니 호텔 평균 객실 단가는 9% 오른 6만9,839엔에 달했다.
주력 테마파크 사업은 매출액 4,279억 엔(4% 증가), 영업이익 1,099억 엔(소폭 증가)을 달성했다. 신구역 효과가 있었지만 인기 어트랙션 폐쇄 영향으로 입장객 수는 변동이 없었다.
대신 대기시간 단축을 위한 유료 우선 입장권 이용 호조와 굿즈 판매 증가로 방문객 1인당 매출이 전년을 상회했다.
회사는 2026년 3월기 전체 실적 전망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매출액 6,933억 엔(2% 증가), 순이익 1,133억 엔(9% 감소)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4~12월 영업이익이 계획을 초과했지만 "비용 시기 차이와 기상 위험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OLC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장기 경영 전략에서 '국내 팬층 확대'와 '해외 게스트 유치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성장 지역(북미·중국) 확실한 확보'를 핵심 방책으로 내세웠다.
일중 관계 악화로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 자제를 촉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북미와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방문객 증가로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OLC 주가는 일중 대립 우려로 인한 매도 압력에 2020년 8월 이후 최저 구간에 머물고 있다. 29일에는 일시적으로 전일 대비 26엔 50센트(1%) 하락한 2,707엔 50센트를 기록해 지난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와이 코스모 증권의 가와사키 아사히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4~12월 결산에서 일중 관계 영향이 미미함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익 진행 상황도 견조하며 실적 상승 가능성과 주가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