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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바이두(BIDU.N)가 자체 AI 칩 사업부 분할 상장 외신 보도에 주가가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바이두는 자체 AI 칩인 Kunlun AI 칩 사업부를 분할하여 홍콩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늦어도 2027년 초까지 상장을 완료할 것을 목표로 하며, 빠르면 2026년 1분기에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Kunlun 칩 사업부가 최신 라운드 투자에서 산정된 기업투자 가치는 210억 위안(약 3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Kunlun 칩 사업부는 2012년에 바이두 내부의 AI 칩 개발을 위해 설립된 부서로 현재는 독립된 사업부로 운영이 되고 있지만, 바이두가 여전히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2년전부터 대외 판매를 점차 확대해 2024년 매출액은 20억 위안, 순손실은 2억 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시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차세대 AI 칩 Kunlun M100과 M300을 각각 2026년 초, 2027년 초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Kunlun M100은 대규모 추론 환경에 특화된 AI 칩, M300은 대규모 멀티 모달 언어 모델의 훈련 및 추론을 위한 고성능 버전으로 평가된다"고 파악했다.
중국 정부의 반도체 국산화 대체 추진 정책 기조와 맞물린다는 점에서 AI 칩 사업부의 분할 상장 계획은 바이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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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두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바이두는 중국에서 ‘칩-프레임워크-모델-애플리케이션’에 이르는 풀스택 AI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김시청 연구원은 "바이두의 미래 경쟁력은 AI 상업화와 로보택시 사업의 성장 잠재성"이라며 바이두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