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C(5201 JP), 탈탄소 둔화로 북큐슈 생산시설 건설 연기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5-06 12: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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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GC)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AGC가 재생 가능 에너지로 만드는 그린 수소의 핵심 소재인 이온 교환막 생산 설비 투자를 미루기로 했다. 회사는 북큐슈시에 새 공장을 짓는 일정도 연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의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구의 탈탄소화 속도가 둔화했고, 미국 트럼프 정권의 소극적 태도까지 겹치면서 수요 전망이 약해졌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AGC는 2024년 북큐슈시에 약 150억 엔을 들여 새 이온 교환막 생산 설비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는 24년 만의 화학품 플랜트 투자로, 2026년 6월 가동을 목표로 했다. 생산 능력을 확대해 2030회계연도에 매출 300억 엔을 달성한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이번 일시 중단의 배경에 대해 AGC는 각국·지역에서 수소 관련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수소 관련 시장의 상승 시기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사 재개 여부는 향후 수소 수요 상황을 보고 판단할 계획이다.

AGC가 2017년부터 공급해 온 플루오린계 이온 교환막은 내구성이 높고, 수소 제조 과정에서 소비 전력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세계 최고 점유율을 가진 절연성·내약성 플루오린 수지 ETFE 기술을 적용해 장수명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온 교환막은 PEM형 수전해 장치에 쓰인다. PEM형은 연료전지 기술을 응용해 전해조를 소형화할 수 있고, 태양광처럼 발전량이 변동하는 전원에도 대응하기 쉽다. 그린 수소는 재생 에너지 전력으로 물을 분해해 생산하며, PEM형은 현재 주류인 알칼리형을 대체할 기술로 기대를 받아 왔다.

AGC는 2026년 12월 회계연도까지의 중기 경영계획에서 이온 교환막을 포함한 플루오린계 재료를 전략 사업으로 두고 있다. 반도체 제조와 환경 분야용 개발도 강화해 2026년 12월 회계연도 사업 매출을 전기 대비 11% 늘어난 1900억 엔으로 잡았다. 다만 탈탄소 흐름의 둔화로, 이온 교환막 증산을 통한 성장 계획에는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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