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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드컴 본사. (사진=브로드컴)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브로드컴은 4일(현지시간) 2025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59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 EPS는 조정기준 1.69달러로, 매출과 이익 모두 월가 전망치를 상회했다.
특히 AI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63% 급증한 52억 달러를 기록했다.
최고경영자 호크 탄은 "현 분기에는 AI 반도체 매출이 62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객사들의 지속적인 투자에 힘입어 11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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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드컴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브로드컴은 이어 4분기 매출 전망치를 월가 추청지를 소폭 상회한 174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번 실적은 엔비디아와 AMD가 최근 발표한 호실적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반도체 업계 전반에 걸친 AI 하드웨어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다만 중국과의 무역 규제 등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과 기대치 상승이 맞물리면서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브로드컴 주가는 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4월 초 저점 대비 약 30% 가까이 올랐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