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키옥시아, 12월 도쿄증시 상장 예정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11-22 16: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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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반도체 메모리 업계의 주요 기업인 키옥시아 홀딩스(구 도시바 메모리)가 12월 중순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2일 전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22일 도쿄증권거래소로부터 상장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키옥시아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7500억엔(약 7조 5000억원) 규모로 당초 목표였던 1조 5000억엔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관련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로 2025년부터 메모리 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키옥시아는 최대 991억엔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조달된 자금은 AI용 최첨단 메모리 생산 확대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대주주인 미국 투자펀드 베인캐피탈과 도시바도 보유 주식 일부를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키옥시아는 지난 8월 23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했다.

당초 10월 말까지 1.5조~2조엔 규모의 상장을 목표로 했으나, 투자자 수요 조사 결과에 따라 승인 시기를 9월 하순으로 연기했다.

11월 8일에는 일본 최초로 '승인 전 제출 방식'(S-1 방식)을 채택해 도쿄증권거래소 상장 승인 전에 금융청에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했다.

키옥시아 관계자는 "상장 후 생산 투자를 통해 수익력을 높이고 시장의 평가를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키옥시아는 2020년에도 도쿄증권거래소로부터 상장 승인을 받았으나, 미중 갈등 심화로 인해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당시 공모·매출가격의 잠정 조건에서 산출한 시가총액은 약 1조 5000억엔 이상이었다.

현재 키옥시아의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베인캐피탈이 56%, 도시바가 41%, HOYA가 3%를 보유하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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