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HPE.N), AI 네트워킹 중심 재편...실적 전망치는 기대 이하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10-16 09: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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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 본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가 2026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내놓으며 월가 기대치를 밑돌았다. 

 

HPE는 15일(현지시간) 주력 서버 사업을 인공지능(AI)과 네트워킹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을 밝혔다.

 

오는 2026회계연도 1분기부터 서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금융서비스 부문을 통합해 새로운 '클라우드 & AI' 부문으로 재편할 예정이다. 

 

또한 2026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2.20~2.40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시장 평균 추정치인 2.40달러의 중간값 기준으로 하회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대비 5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17.2% 성장을 예상했다.

 

이는 지난 6월 완료된 주니퍼 네트웍스 인수 이후 AI 인프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HPE 최고경영자 안토니오 네리는 "새로운 성장 국면에서 강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주주에게 더 큰 가치를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니퍼 인수로 HPE의 네트워킹 사업 규모는 두 배로 확대되며, 경쟁사 시스코시스템즈와의 격차를 좁힐 것으로 기대된다.

 

HPE는 주니퍼 네트웍스 통합 과정에서 인력 감축을 단행할 예정이며, 관련 비용은 약 2억4천만 달러로 추산했다. 또한 2026회계연도 잉여현금흐름은 15억~20억 달러로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18억8천만 달러)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이다.

 

내년부터 사업 부문을 클라우드 & AI, 네트워킹, 기타 투자 및 법인 부문 등 세 가지 축으로 재편해 운영할 계획이다.

 

주가는 0.16% 상승한 25.04달러로 마감헸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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