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차기 회장 숏리스트 4명 확정…‘임종룡 연임’ 주목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2 10:11:10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후보군(숏리스트)을 4명으로 확정하면서 임종룡 현 회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일 임종룡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외부 후보 2명 등 총 4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외부 후보는 개인정보 보호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경영승계 절차 개시 이후 후보군을 대상으로 ▲내·외부 전문평가기관 경영성과 평가 ▲최고경영자 육성프로그램 결과 ▲리더십·평판 조회 등을 점검했다.

이어 12월 1일 롱리스트 대상 면접을 진행한 뒤 4명의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평가 과정에서는 내부·외부 후보 모두 경영성과를 점검했고, 내부 후보의 경우 그동안 진행해온 경영승계 육성프로그램 평가 결과가 큰 비중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 후보 2명은 개인정보 비공개를 요청해 범주나 배경을 포함한 세부 정보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종 후보 발표 일정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연말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며, 내년으로 넘기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공식 절차는 약 한 달간의 외부 전문가 면접·경영계획 발표·심층 면접 등을 거쳐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금융권에서는 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임 회장은 부당대출 사태 조기 수습, 내부통제 강화, 동양·ABL생명 인수 등으로 그룹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재도약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키움증권, 운용손익 견조...주가 조정이 기회-한국證2025.12.02
SK리츠, SK-P타워 편입...운용자산 5조원대 돌파-대신證2025.12.02
롯데리츠, 롯데호텔 L7 홍대 편입 예정...포트폴리오 확장-대신證2025.12.02
[쿠팡사태] 금융당국, 악용 금융사기 우려에 소비자경보 발령2025.12.02
주담대 막히자 마통·신용대출로 몰렸다…두 달 새 1.7조↑2025.12.02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