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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용수 GS 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GS)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GS그룹이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나섰다.
GS그룹은 26일 부회장 승진 2명을 포함해 대표이사 선임 9명, 사장 승진 2명, 부사장 승진 4명, 전무 승진 5명, 상무 선임 18명 등 총 38명에 대한 2026년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홍순기 (주)GS 부회장과 함께 3인 부회장 체제가 구축됐다.
허용수 신임 부회장은 고 허완구 (주)승산 회장의 아들로, 전력과 LNG, 신사업 등 GS에너지의 주요 포트폴리오 확장을 주도해왔다.
허세홍 신임 부회장은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정유·석유화학 사업의 체질 개선과 디지털 기반 혁신 전략을 이끌었다.
GS그룹은 급변하는 에너지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두 대표에게 부회장급 권한을 부여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허태수 회장 중심의 미래 성장 혁신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1970년대생 젊은 리더들이 주요 계열사 대표로 대거 발탁됐다.
김성원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GS글로벌 신임 대표로 선임됐고, 박민수 대표는 GS P&L의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두 사람 모두 1970년생이다.
오너가 4세의 승진과 보임도 눈에 띈다.
허철홍 GS글로벌 부사장은 GS엔텍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허 부사장은 1979년생으로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장남이다.
허진홍 GS건설 상무는 국내외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허 상무는 허진수 GS칼텍스 고문의 아들이다.
허태홍 GS퓨처스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북미지역 중심의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허 상무는 허명수 GS건설 고문의 아들이다.
이 밖에 GS칼텍스 김성민 생산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은종원 GS에너지 상무는 보령LNG터미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장준수 GS리테일 상무는 GS네트웍스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