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한양증권 대표에 김병철 부회장 내정...KCGI운용은 목대균·조원복 선임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8 10: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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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사진=한양증권)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한양증권을 인수하면서 김병철 KCGI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을 한양증권 대표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KCGI자산운용은 기존 단독 대표이사 체계를 각자 대표이사 체계로 변경하고 목대균 CIO와 조원복 CMO를 신임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18일 KCGI자산운용은 기존 김병철 대표이사가 한양증권 대표이사로 내정됨에 따른 후속 인사를 발표했다. 

한양증권은 이사회를 열어 김병철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이미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건부 사내이사로 선임된 상태다.

김병철 신임 대표는 35년 경력의 베테랑 증권맨으로 알려져있다.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1989년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에 입사해 채권운용팀장, IB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채권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2012년 신한금융투자로 자리를 옮긴 후 2018년 말 대표이사 CEO에 올랐으나, 2020년 3월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났다. 이후 2023년 7월 KCGI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김병철 대표이사가 한양증권 대표이사로 내정됨에 따라 KCGI자산운용은 "경영관리·마케팅부문과 운용 부문에 균형 성장을 도모하고 전문 분야별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하여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각자 대표 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운용 부문을 총괄하는 신임 목대균 대표이사는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를 시작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글로벌 운용본부장을 역임했고 인사이트, 글로벌그레이트 컨슈머, G2이노베이터 등 미래에셋 대표 글로벌펀드를 운용한 1세대 대표 해외펀드 매니저로 꼽힌다.

경영관리·마케팅부문을 총괄하는 조원복 신임 대표이사는 동양투자신탁운용에 입사하여 동양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 동양증권 고객자산운용 본부장, 한국투자증권 고용보험기금운용 본부장 등 운용과 마케팅을 두루 섭렵한 멀티플레이어 전문가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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