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가오)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의 생활용품 기업 가오(Kao)가 자사의 주력 스킨케어 브랜드인 '비오레(Bioré)'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0일 전했다. 가오는 첫 번째 전략 제품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선정하고,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 구축에 나섰다.
가오는 이번 한국 시장 진출의 핵심 전략으로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한 신뢰 확보'를 제시했다. 최근 한국 내에서 일부 화장품의 과대광고와 기능성 논란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점을 고려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제품의 기능성을 입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출시된 '비오레 UV 아쿠아 리치 워터리 에센스'는 가오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적용해 높은 자외선 차단 효과와 사용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해당 제품은 백탁 현상을 최소화하고 땀과 피지, 습도에 강한 특성을 갖췄으며, 한국의 화장품 규제 기준에 맞춰 자외선 차단제 배합을 조정했다.
한국 시장 내 제품 가격은 1,500엔에서 2,100엔 사이로 책정됐다. 이는 일본 현지 판매가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한국의 자외선 차단제 시장 규모는 일본과 비슷한 1,000억 엔을 상회하며, 평균 제품 가격 또한 약 2,500엔으로 형성되어 있다. 가오는 우선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에 안착한 뒤, 향후 제품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오의 이번 한국 진출 배경에는 현지 소비자의 기능성 제품에 대한 불신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21년 한국에서는 자외선 차단 지수(SPF) 표기 논란과 과대광고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이어 2025년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제품 38개를 조사한 결과, 미백이나 저자극, 안티에이징 등에 대한 근거 없는 표시가 다수 적발되기도 했다.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한국 소비자들은 기능과 효과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더욱 중시하는 추세다. 가오 측은 외부 기관의 측정 데이터 등을 활용해 자외선 차단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
가오는 19일 한국에서 개최한 발표회에서 연구원들이 직접 참석해 아시아 지역 인플루언서 약 40명을 대상으로 제품을 시연했다. 이 자리에서 가오 관계자들은 자외선 차단 효과를 실증하며 브랜드의 기술적 우위를 강조했다고 니케이는 전했다. 가오는 이번 한국 시장 진출을 통해 '뷰티 강국'인 한국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현장] 최휘영 문체부 장관 "암표 팔겠다는 건 다 사기…K컬처 상징될 무대, 첫째도 안전"](/news/data/20260320/p1065597840741813_277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