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압도적 실적 기록에 배당금 증가 기대-대신證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4 10: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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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증권)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한국금융지주가 올해 실적이 급증하면서 주당배당금(DPS)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4일 한국금융지주 2025년 DPS는 7700원으로 전년 대비 93.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압도적인 수준의 실적을 시현하면서다. 

 

이제 시장의 우려는 실적이 유지될 수 있는지 여부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은 이익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단정하기 어렵지만, 실적 견인을 주도한 부분이 트레이딩이고 구성 내역을 분석했을 때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라며 "긍정적인 주가흐름 전망하며 최선호주를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이 20%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 회사를 비롯하여 많은 투자자들의 고민일 것으로 봤다. 증권 외 주력 계열사가 없기 때문에 한국금융지주의 자본은 증자나 채권을 발행하지 않는 이상 그 해의 이익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존재한다.

 

한국금융지주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또 증권사는 자본이 곧 경쟁력이고 수익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무턱대고 배당을 크게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금융사는 배당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이는 성장성 둔화로 정체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분배할 대상이 없어 환원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배당보다 확실한 투자처가 있다면 자본효율성 관점에서 성장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인 주주가치향상에 더욱 유리할 것"으로 평가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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