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 상사(8053 JP),마다가스카르 니켈 사업 철수 발표에 주가 급등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5-18 12: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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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미토모상사)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스미토모 상사의 주가가 지난 5월 1일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랜 부담이었던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히자 시장이 예상 밖의 반응을 보인 것이다. 전날보다 1,000엔 오른 6,840엔에 마감하며 스톱고가를 기록했고, 상승률은 17.12%에 달했다.


QUICK 집계 기준으로 이는 1974년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이다. 종전 최대치는 1979년 7월 19일의 14.72%였다. 시장에서는 암바토비가 스미토모 상사의 주주자본비용을 끌어올려 주가를 눌러온 핵심 요인으로 평가돼 왔다.

암바토비는 스미토모 상사가 2005년 출자해 참여한 마다가스카르 니켈 광산 사업이다. 스미토모 상사는 9월 말까지 보유 지분 54.17% 전량을 영국 자원 투자회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8일 전했다. 누적 손실은 4,000억엔을 웃돈다.

사업은 순탄하지 않았다. 생산 개시는 예정보다 2년 늦은 2012년이었고, 설비 문제와 니켈 가격 침체가 겹쳤다. 스미토모 상사는 운영 안정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2019년 예방정비 체계를 도입했고, 플랜트 가동 중단 횟수는 10분의 1로 줄었다. 현지 직원들의 기술력도 향상돼 연간 생산량은 3만톤대에서 4만톤대로 늘었다.

스미토모 상사는 적자 사업과 성장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해 자산을 재편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에노 신고 사장은 5월 7일 투자자 설명회에서 향후 3년 동안 약 1조2,000억엔의 현금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부진한 버섯 사업 등을 포함해 10여개가 정리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시장의 시선이 완전히 달라진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남아 있다. 올해 4월 말까지만 해도 예상 주가수익비율은 12배대였지만, 급등 이후 14배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미쓰비시상사(8058 JP)와 미쓰이물산(8031 JP)의 18~19배대에는 아직 못 미친다.

니케이밸류서치에 따르면 최근 2년 기준 스미토모 상사의 주주자본비용은 약 10.5%로, 미쓰비시상사와 이토추상사(8001 JP)보다 약 1%포인트 높다. UBS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5대 상사 가운데 유독 시장 평가가 뒤처졌다는 위기감이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바토비 철수가 자산 교체의 출발점이 될 수 있지만, 주가 재평가가 이어질지는 추가 실행력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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