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GME.N), 1분기 매출 17% 감소…디지털 게임 수요 증가 영향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6-11 10: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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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탑 매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 대신 디지털 다운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게임스탑 매출이 감소했다.

 

게임스탑은 10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7억3,24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드웨어 및 액세서리 부문(신규 및 중고 게임 포함) 매출은 약 32% 감소했다.

 

다만,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 4,48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3,230만 달러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 손실은 1,08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여기에는 국제 구조조정과 관련된 3,550만 달러의 손상차손이 반영됐다.

 

게임스탑은 현재 게임 산업의 빠른 변화 속에서 물리적 패키지 판매 중심의 사업 모델을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임스탑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확대해 디지털 다운로드와 온라인 상품 판매를 포함했으나, 여전히 이러한 전환을 충분히 수익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한 해에는 미국 내 매장 약 600곳을 폐점한 데 이어, 올해에도 상당수의 추가 매장 폐쇄를 예고하며 오프라인 사업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게임스탑은 현금 흐름을 위해 5월 초 캐나다 자회사 일렉트로닉스 부티크 캐나다를 매각했으며, 프랑스 사업부 역시 2025 회계연도 내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총 4,710개의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이사회가 비트코인을 재무 준비 자산으로 도입하기로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주가는 0.63% 하락 후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6% 하락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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