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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홈플러스)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최근 제기된 납품 중단 보도에 대해 공식 해명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9일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상품 납품대금 지급 지연으로 일부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나 납품 중단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아모레퍼시픽과 삼양식품이 실제로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아모레퍼시픽은 잔여 회생채권 전액 상환을 요구하며 납품을 중단한 것으로 납품대금 지급 지연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마트 철수는 수익성 악화와 판매 채널 전략 변화에 따른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홈플러스는 "삼양식품은 납품대금 지급 전까지 일시적으로 상품 공급을 중단한 사례는 있으나, 대금 지급 후에는 정상적으로 납품이 재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납품을 완전히 중단하지는 않았으나 거래 점포 수와 물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회생채권 상환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후 3개월 만에 소상공인 회생채권을 전액 상환했고, 중견·대기업의 회생채권도 협의된 일정에 따라 순차 변제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현금 흐름이 악화하면서 일부 대기업 회생채권과 납품대금 지급이 늦어지게 됐고, 이에 따라 일부 상품의 납품이 지연되거나 물량 조절이 이뤄지고 있다고 인정했다.
홈플러스는 "이는 거래 중단이 아니라 일시적인 공급 지연일 뿐이며, 대부분 협력사와는 정상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6일 인수 본입찰이 불발되면서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인 이달 29일까지 새로운 인수자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