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2조1661억원...사상 최대 분기 매출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0 11: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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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모바일 동반 반등…매출 86조617억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 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반도체 사업 성장과 폴더블폰의 동반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86조617억원, 영업이익 12조166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8%, 영업이익은 32.5% 늘어난 수치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5%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반도체 사업을 맡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5세대 HBM인 HBM3E와 DDR5·서버 SSD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메모리 매출을 달성했다. 이 기간 매출은 33조1000억원, 영업이익 7조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HBM3E와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메모리 사업부에서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제품 가격 상승과 전분기 발생했던 재고 관련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면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HBM3E를 전 고객 대상으로 양산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 공급을 공식화했다. HBM4도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 출하했다고 부연했다.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중심으로 분기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 개선됐다. 특히 HBM3E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양산 판매 중이고 6세대인 HBM4도 모든 고객사에 샘플 전량을 출하한 상태다.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폴더블 신모델 출시 효과와 견조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48조4000억원, 영업이익 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모바일경험(MX)은 Z폴드7 판매 호조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VD)는 Neo QLED, OLED, 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견조했으나, TV 시장 수요 정체와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미국 관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하만은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호조와 전장 부문의 매출 확대로 매출 4조원, 영업이익 4천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견조한 수요와 신제품 출시 대응으로 판매가 확대되며 실적이 개선됐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40% 늘어난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형은 QD-OLED 게이밍 모니터 수요 확대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는 AI 성장으로 DS·DX부문 모두 시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D램은 AI 및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HBM3E와 고용량 서버 DDR5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낸드도 고용량, 고성능 SSD 판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AI·데이터센터 중심의 메모리 수요가 확대되면서 반도체 경기 회복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HBM과 차세대 공정, AI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시장 기회를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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