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겪는 JDI(6740 JP), 핵심 생산 거점 매각...재무 구조 개선·경영 정상화 속도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3-27 11: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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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재팬디스플레이)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재팬디스플레이(JDI)가 자사의 핵심 액정 패널 생산 거점이었던 모바라 공장(지바현 모바라시) 매각을 위해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7일 전했다. 

 

JDI 측은 현재 복수의 사업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마이크론이 그중 한 곳임을 시사했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규모는 수백억 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JDI는 이를 통해 확보한 매각 대금으로 경영 재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JDI는 경영난에 따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국내 공장 폐쇄를 단행해 왔으며, 지난 2025년 11월 모바라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JDI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여러 사업자와 협의 중인 것은 사실이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마이크론이 모바라 공장을 반도체 조립 및 검사 거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6월까지 매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JDI는 현재 패널 생산을 이시카와 공장(이시카와현 가와키타정)으로 집약해 고정비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패널 판매 부진으로 인해 2025년 말 기준 채무 초과 상태에 빠진 JDI는 모바라 공장 매각을 통해 재무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모바라 공장은 그동안 스마트폰 등 중소형 패널 생산의 주력 기지 역할을 해왔다.

해당 공장에는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는 클린룸이 완비되어 있다. 설비 및 온도 관리 시스템 등 반도체 공장과 공통점이 많아 시설 전환이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초 JDI는 해당 부지를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전력 증설 등에 따르는 막대한 비용 부담으로 매각이 지연되어 왔다. 마이크론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부상함에 따라, 모바라 공장이 반도체 생산 시설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커졌다.

마이크론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따라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고성능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를 주력으로 다루고 있다고 니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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