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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츠타워. (사진=메리츠금융지주)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 방향성은 향후 대규모 투자 혹은 인수합병(M&A)이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8일 메리츠금융이 지난 14일 2023년부터 시작한 3년 단위로 제시하는 두 번째 배당정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처음 발표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총 환원율은 연결 당기순이익의 50%, TSR이 내부수익률보다 여전히 높기 때문에 자사주매입/소각 비중을 높게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단 주식의 저평가가 심한 경우 자사주 매입/소각을 더욱 적극적으로 할 수 있고, M&A 등 대규모 투자 기회가 있거나, 법률 혹은 감독당국의 규제가 있을 경우 원칙을 하회할 수 있다고 세 가지 예외조항을 피력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검토하고 있는 대규모 투자나 M&A가 없기 때문에 주주환원에 자본을 배분하는 것은 합리적 판단으로 보인다"라면서 "다만 이제 웬만한 금융지주가 50% 혹은 이를 상회하는 환원율을 제시하고 있고, 그들의 주가는 여전히 PBR 1배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주가가 상대적인 투자매력을 지녔다고 보기는 힘들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메리츠금융 주가는 131.6% 상승했지만, 올해 상승률은 17.2%로 KOSPI 수익률 67.2%를 하회한다. 주가상승분을 포함한 2025년 예상 TSR은 18.8%로 높아진 주가레벨로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해도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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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츠금융지주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박 연구원은 "이에 대규모 투자 혹은 M&A가 앞으로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요인"이라며 "유기적 성장으로 순이익을 증가시키는 것이 한정적이고 순이익을 레벨업 시키기 위해서는 비유기적 성장이 필연적인데, 그 전까지 주가는 횡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을 'Marketperform'으로 하향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