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금융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AX 전환 본격화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4 10: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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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업무 전 과정 원스톱 자동화 AI 에이전트 도입
(사진=우리투자증권)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기업용 AI 솔루션 전문 기업 올거나이즈코리아와 AI 솔루션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금융 업무에 특화된 AI 업무지원 플랫폼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 챗봇 기능에 머물렀던 기존 AI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금융 이해도와 실질적 업무수행 역량을 갖춘 AI 에이전트를 구현함으로써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금년 중으로 개발을 신속하게 완료해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파트너사로 선정된 올거나이즈코리아는 다수의 금융권 생성형 AI 구축 경험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최신 검색증강생성 기술과 업무 특성에 맞춘 에이전트 빌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우리투자증권은 향후 독자적 AI 서비스를 확장하고 운영할 수 있는 자생적 AI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AI 플랫폼 개발의 핵심은 연결을 통한 자동화에 있으며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실행형 AI 에이전트 구현에 주안점을 두었다.

새롭게 구축될 AI 에이전트는 사내 주요 업무 시스템과 외부 정보망을 실시간으로 연동해 사용자의 니즈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임직원이 명령어를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여러 시스템의 데이터를 조회하고 외부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한 뒤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고 결재 시스템에 등록하는 등 일련의 업무 프로세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보안 측면에서도 강력한 아키텍처가 적용된다. 외부망과 분리된 사내 구축형 환경에 고성능 거대언어모델을 도입해 내부 네트워크에서만 작동하게 하고 외부 접속을 원천 차단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사내 구축형 환경을 통해 물리적으로 격리된 네트워크상에서 데이터를 처리함으로써 잠재적 보안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데이터 암호화, 민감 정보 마스킹, 사용자별 접근 권한 제어 등 다중 보안 체계를 도입해 정보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코딩 지식이 없는 현업 담당자도 각자 업무 특성에 맞춰 자동화 도구를 생성할 수 있도록 에이전트 빌더 환경을 함께 구축해 전사적 AX 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AI 플랫폼 구축은 단순한 신기술 도입을 넘어, 분절된 업무 시스템들을 AI로 연결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출발점”이라며, “안정적인 인프라와 강력한 보안 기능을 기반으로 금융 비즈니스의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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