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티웨이항공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티웨이항공이 내년에도 연간 적자가 예상된다. 하지만 다른 비상장 LCC들은 자본 확충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반면, 티웨이항공이 빠르게 자본확충에 나선 점은 긍정적이다.
15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최대주주 배정 유상증자 1000억원과 구주주 전체 대상 912억원 등 총 1912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8월에도 3자배정 유상증자 1100억원, 신종자본증권 900억원 등 2000억원을 마련한 바 있다. 그러나 3분기에만 순손실로 1200억원 이상 사라지며 자본이 390억원밖에 남지 않았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추석 연휴 효과와 일본수요 회복이 기대되지만, 동남아가 여전히 좋지 않고 유럽은 비수기인 만큼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연말이면 완전자본잠식이 우려되었는데 대명소노 그룹이 이번에도 자본확충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진화에 나서 악재들이 완화되면서 이제는 손실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
| 티웨이항공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티웨이항공이 4분기부터는 적자폭을 줄여나갈 전망이다. 다만 2026년에도 연간 적자가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다른 비상장 LCC들은 자본 확충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라며 "항공시장의 재편은 여전히 시작단계인 셈이이고, 장기적으로 FSC 한 자리가 비는 점도 변함없다"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