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손보협회장 "실손·자동차보험 구조적 문제 해결"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1 10: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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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사진=연합뉴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손해보험산업의 중심축인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보험개혁회의 및 의료개혁특위 참여를 통해 비급여·실손의료보험의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과잉진료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자동차보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협회는 내년에는 내실강화, 혁신성장, 신뢰회복 등 세 가지 중점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손해보험산업의 중심 축인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실손상품을 합리적으로 개편해 나가는 한편, 의료개혁특위 논의 등을 통해 비중증 과잉 비급여 항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자동차보험의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향후치료비 등 경상환자 제도개선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조직화·지능화 되어가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민관 합동점검 강화 등 보험사기 적발 인프라를 확대해나가고, 강화된 회계 및 건전성 규제에 발맞추어 경영 전반의 리스크를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상품 설계 기준 등을 합리적으로 정비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손해보험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여 혁신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회장은 "전기차, 도심형항공기(UAM), 트램 등 새로이 등장하는 모빌리티 산업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의 개발을 지원하는 동시에 헬스케어, 요양서비스 보험업과 시너지가 나는 연계 상품 및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자회사‧부수업무 확대 등 규제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보험가입, 언더라이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인공지능(AI) 접목이 가능하도록 정책적 기반 마련을 추진하는 등 AI 기반 비즈니스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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