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의혹에 직접 입 열어…법적 절차 통해 진실 규명 밝혀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6 10: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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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직원 갑질, 불법 의료 행위, 횡령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박나래는 16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제기된 사안들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피로를 드린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 이유에 대해 "더 이상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혼란이나 부담을 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이 문제가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닌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되어야 할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현재 수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가 상처 받거나 불필요한 논쟁으로 번지는 것은 제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라며 "당분간 모든 활동을 멈추고 이 사안을 정리하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 자리에서 책임과 태도를 되돌아보겠다. 시간이 필요한 문제는 차분히 절차에 맡겨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 B씨는 지난 3일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했다. 이들은 박나래가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대리처방,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 다양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5일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고 반박하며 A씨와 B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A씨와 B씨는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했으며,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

 

이러한 의혹 외에도 박나래는 최근 '주사 이모'로 불리는 인물에게 링거 주사를 맞았다는 보도가 나오며 불법 의료 행위 의혹까지 더해졌다. 박나래 측은 해당 인물에 대해 "의사 면허가 있는 의료인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형사 고소·고발이 오가는 가운데 지난 8일 양측의 대면 회동이 있었으나, 전 매니저 A씨는 "3시간 대화를 나눈 건 사실이지만 사과도, 합의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박나래는 대면 회동 이후 SNS를 통해 "오해와 불신은 풀었다"고 밝혔으나, 모든 것이 정리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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