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헝가리 공장 가동에 따른 정책 수혜 기대-흥국證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9 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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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포항사업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내년 헝가리 공장 가동에 따라 유럽 정책 환경 변화의 수혜가 기대된다. 

 

흥국증권은 9일 에코프로비엠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566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2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호적인 환율, 리튬가격 등 외부 환경과 내용연수 변경, 인니 제련소 지분투자, 리튬 가치 상승 등 일회성 비경상적 이익 인식을 통해 흑자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경상적 측면에서는 판매량 감소에 의한 적자 전환을 예상했다. 

 

양극재 판매량은 유럽향 수요가 하향 안정화 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EV 수요 우려로 인해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10.1%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ESS향 판매량은 고객사의 국책 과제 수행 및 미국 신규 생산라인 가동을 위한 초도 물량 공급을 지속하며 양호한 판매량을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에코프로비엠은 내년 2분기에 헝가리 공장의 본격적인 상업 가동을 목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럽에서는 첨단산업 자립을 골자로 한 ‘산업촉진법’ 발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기대감이 크다. 

 

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유럽 역내 첨단산업 생산자의 전략적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국내 양극재사 중 최초로 유럽 생산 거점화에 착수해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정 연구원은 "유럽은 EV 침투 수요 기반에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대체 수요도 더해져 시장성은 입증된 데다가, 에코프로비엠 생산성 우위 경쟁력은 현지 고객사와의 협상력 확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2만원으로 상향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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