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임원 차량 전량 현대 전기차로 교체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1 1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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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산업 활성화 및 ESG 경영 강화 차원”
(사진=SK이노베이션)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임원 업무용 차량을 전량 국산 전기차로 교체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 국내 전기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임원진의 업무용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차종 변경 신청을 받고 있으며, 교체 가능한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9과 eG80이다.

차량 교체는 다음 달부터 시작해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체 임원진이 전기차를 사용함으로써 국내 전기차 보급률 확대에 일조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계열사이자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상위 5위 안에 드는 SK온의 위상에도 불구하고, 국내 전기차 보급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신규 등록 자동차 84만 6000대 중 전기차는 9만 4000대로, 전체의 11%에 불과하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을 포함한 계열사 사옥에 전기차 충전 시설과 안전 시설 등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미래 전기화 시대에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종합 에너지 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료제공=SK이노베이션>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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