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빠르게 증가한 해상풍력 수주잔고-하나證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8 11:08:09
  • -
  • +
  • 인쇄
SK오션플랜트 야드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SK오션플랜트가 국내외 다수의 해상풍력 수주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양호한 수주 흐름이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18일 SK오션플랜트 3분기 매출액은 29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고 전했다. 

 

해상풍력은 8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특수선은 1873억원으로 꾸준하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Fengmiao 프로젝트, Hai long 잔여 매출이 반영된 가운데 유럽향 파이프라인도 실적에 인식되고 있다. 기존 수주한 프로젝트 중 Formosa4는 올해 4분기, 안마해상풍력은 2026년부터 강재 절단이 시작되어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특수선은 호위함 배치 III 3,4번함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었고 주기기 원가가 집중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분기 마진은 6.6%로 전년대비 1.0%p 감소했으나 특수선 부문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해상풍력 마진은 두 자리 수준을 지속하는 것으로 보이며 특수선 잔고가 소진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해상풍력 매출 비중이 상승하는 만큼 마진은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다.

 

올해 상반기 해상풍력 입찰에서 공공주도형 프로젝트 4개 689MW 규모가 낙찰되었다. 한편 하반기 입찰은 12월 말 공고, 1월 말 선정 예정이었지만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부유식 프로젝트인 반딧불이 해상풍력의 경우 REC 군 작전성 평가 절차로 REC 계약이 지연되는 등 기존에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들도 규제 이슈로 진행이 중단되거나 늦어지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향후 정부 가이드라인을 통해 리스크 해소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오션플랜트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이어 "국내외 다수 해상풍력 수주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2026년에도 양호한 수주 흐름이 기대된다"라며 "특수선은 태국 호위함 수주 활동이 이뤄지고 있고 미국 해군 MRO 사업 참여를 위한 MSRA 자격 취득도 진행 중이라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커넥트’ 출시...리뷰·쿠폰·주문·적립까지 결제 한 번에2025.11.18
적발에만 2년 굼뜬 농협…중앙회, 결국 '선제재' 칼 빼들었다2025.11.18
10·15 부동산 대책 후, 서울 아파트 매물 15% 감소2025.11.18
카카오뱅크,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수익률 달성시 채권형으로 자동 전환2025.11.18
삼성증권, 금융소비자 만족도 4대 평가에서 '증권부문상' 수상2025.11.18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