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시총 1000조·최대 실적 안주 안 해…AI 반도체 주도권 확보"

김단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8 11:21:29
  • -
  • +
  • 인쇄

18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단하 기자] 사상 첫 시가총액 1000조원 돌파와 333조원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삼성전자가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방위적 투자에 나선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8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AI 수요 대응을 위해 시설투자와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부회장은 호실적을 언급하며 "작년 한 해는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333.6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해 한국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2% 증가한 43조6011억원이다. 4분기에는 20조73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세부 전략에 대해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 DS부문은 로직부터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 반도체 회사"라며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과 가전을 맡은 DX부문에 대해서도 "AI 적용 제품을 확대하고 모든 기능과 서비스에 걸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AI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AI 전환기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주 환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2025년 연간 9.8조원의 정규 배당과 함께 1.3조원의 추가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 안건으로는 정관 변경, 2025년 재무제표 승인, 김용관 디바이스솔루션(DS) 경영전략총괄 사내이사 선임, 허은녕 서울대 교수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등이 상정됐다.

이재용 회장의 사내이사 복귀 건은 포함되지 않아, 지난 2019년 10월 이후 약 7년간 이어온 미등기 임원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알파경제 김단하 기자(kay33@alphabiz.co.kr)

주요기사

공정위, HDC 정몽규 회장 검찰 고발…외삼촌·여동생 회사 고의 누락 혐의2026.03.18
주병기 공정위원장 "담합 기업 시장 퇴출 검토"…CJ·쿠팡 정조준2026.03.18
최태원 "메모리 공급부족 2030년까지 지속…SK하이닉스 ADR 상장 검토"2026.03.17
젠슨 황 "삼성에 정말 감사"…차세대 AI 칩 파운드리 동맹 공식화2026.03.17
윤종수 KT 사외이사, 연임 추천 한 달 만에 돌연 사퇴…배경은?2026.03.16
뉴스댓글 >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