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진데님, 20대 후반 투병 끝에 사망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6 11: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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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성장애·조현병 앓던 중 추락사…가족, 뒤늦게 부고 알려
(사진 = 진데님 SNS)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가수 진데님(본명 김정엽)이 향년 2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여동생은 지난 4일 진데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사망 원인이 지병에 따른 사고사라고 밝혔다.


여동생은 “2025년 12월 17일 저녁, 사고로 인해 오빠 정엽이 세상을 떠났다”며 “경황이 없어 친지들만 모여 조용히 장례를 치렀으나, 오빠를 사랑해 주신 분들께 정확한 사실을 알리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해 뒤늦게 부고를 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빠는 2015년부터 양극성정동장애와 조현 증상으로 치료를 받아왔다”며 “본인 또한 병을 인지하고 있었고, 병원 치료와 약물 복용을 지속하며 병세를 관리하려 노력했으나 최근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어 가족의 도움만으로는 통제가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다”고 생전 그의 상태를 전했다.

또한 “투병 중에도 오빠는 신앙을 통해 삶을 유지하며 주변에 사랑과 믿음을 전하려 노력했다”면서도 “병의 영향으로 충동적인 행동이 반복되었고, 이는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한 증상이었다. 그로 인해 오빠 본인과 가족 모두 오랜 시간 큰 고통을 겪어왔다”고 덧붙였다.

여동생은 “오빠의 사망 원인은 병증에 따른 사고로 인한 추락사”라고 강조하며, “오빠는 생전에 ‘내가 떠나는 날은 천국에 가는 기쁜 날이니 슬퍼하지 말라’고 말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말처럼, 오빠의 죽음은 애통하고 안타깝지만 저희 가족은 오빠가 평안한 곳에 갔다고 믿고 있다”며 “정엽 오빠를 슬픔 속의 대상으로만 남기기보다, 오빠가 남긴 음악과 따뜻한 기억으로 오래 기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인은 안성 에버그린 파크에 안치됐다.

진데님은 2016년 홍대 버스킹 팀 시소 멤버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7년에는 ‘씽씽’이라는 이름으로 첫 EP 앨범 ‘내추럴리즘’을 발매했다. 이후 ‘피어나’, ‘포커스’, ‘이터널’, ‘비너스 오브 더 눈’ 등 다수의 곡을 발표하며 음악적 행보를 이어왔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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