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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2024년 12월 29일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프레스센터가 설치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사고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대형 참사 및 화재 사고 규명을 위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던 제주항공과 삼성SDI 대표의 출석을 국감 당일 철회했다.
13일 국회 국토위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와 최주선 삼성SDI 대표가 최종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서 국토위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김 대표를, 연쇄적으로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 배터리 화재' 문제로 최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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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 SDI대표이사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 참석 전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번 증인 철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국감에서 재계 증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미 채택된 증인을 재검토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기업인은 12일 기준 19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여서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무안공항 참사는 작년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179명의 사망자를 낸 사고다. 삼성SDI 배터리는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현대제철, 고려아연 등의 ESS에서 잇따라 화재를 일으켰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