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AP=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메이저리그 내야수 김하성(30)이 2026시즌 원소속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활약하게 됐다.
MLB닷컴은 현지 시각 16일 소식통을 인용해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 기간 1년, 총액 2천만 달러(약 294억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천900만 달러(약 426억 원)에 계약하며 2025시즌 이후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 조항을 포함시킨 바 있다.
그러나 김하성은 2025시즌 중반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으로 복귀한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된 후,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에 합류했다.
애틀랜타 이적 후 김하성은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2025시즌 정규리그에서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을 기록했으며, 애틀랜타 소속으로 출전한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으로 활약했다.
정규시즌을 마친 김하성은 애틀랜타 잔류와 옵트아웃 행사 사이에서 고심한 끝에 2026시즌 연봉 1천600만 달러 옵션 대신 옵트아웃을 선택했다. 이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연봉 1천600만 달러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겨울 메이저리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 매물이 부족하여 애틀랜타를 포함한 다수의 구단이 유격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MLB닷컴은 FA 시장 개장 전 김하성이 연평균 2천만 달러 이상의 다년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당초 기대했던 장기 계약에는 이르지 못했다. 현재 국내에서 집중적으로 몸을 만들고 있는 김하성은 건강한 몸 상태를 바탕으로 2026시즌 FA 시장에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