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셰플러, PO 2차전도 임시 캐디와 동행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3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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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 셰플러, BMW 챔피언십서 크로미와 호흡…페덱스컵 2연패 도전

사진 = 스코티 셰플러 [로이터=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도 임시 캐디와 함께 경기에 나선다.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13일, 셰플러가 BMW 챔피언십에 마이클 크로미를 임시 캐디로 기용한다고 보도했다.

 

BMW 챔피언십은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며, 총상금은 2천만 달러 규모다. 셰플러는 지난주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도 캐디 테드 스콧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브래드 페인을 임시 캐디로 기용했다.

 

셰플러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올랐으며, 최근 8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이번 BMW 챔피언십에서 셰플러의 골프백을 메게 될 크로미는 원래 크리스 커크(미국)의 캐디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커크는 페덱스컵 순위 51위에 머물러 BMW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셰플러는 2021년부터 테드 스콧과 호흡을 맞춰왔으며, PGA 투어 17승을 모두 그와 함께 달성했다. 페덱스컵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셰플러가 올해도 1위를 유지하며 시즌을 마친다면,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역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셰플러는 올해 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오픈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두는 등 총 4승을 기록 중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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