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기금 수익률 제고에 밸류업지수 활용 강구할 것"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2 12: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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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열린 토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2일 "밸류업지수를 국민연금기금의 수익성 제고에 도움될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국민연금공단과 금융감독원이 공동 주최한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열린 토론'에서 "자본시장 선진화와 관련해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중 100~150개 상장사를 포함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이미 국내주식 위탁투자 지침에 기업가치 제고 기업에 대한 투자 내용을 명시했다"며 "총 154조원 중 27개 위탁운용사가 운용하는 81조원이 이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가치 제고 기업 투자 실적에 따라 위탁운용사를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치형·책임투자형 위탁펀드 운용 확대 계획도 공개했다. 김 이사장은 "가치형 위탁펀드 운용사 3개사를 추가 선정해 6000억원 규모를 집행했다"며 "책임투자형 펀드의 경우 적절한 자본 사용 등 노력을 반영해 운용대상과 규모를 차등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금운용본부 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지배구조개선 자문위원회와 3개 분과를 신설했다.

김 이사장은 "기업구조개선 분과는 바람직한 기업지배구조 방향, 의결권 행사 분과는 의결권 행사 기준의 합리적 개선, 스튜어드십 행사 분과는 기금운용본부 스튜어드십코드 이행사항을 점검해 개선 위한 노력 등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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