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부, 북한 개별 관광 재개 검토…남북 관계 개선 돌파구 모색

이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1 12: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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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제재와 미국 협의가 관건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이재명 정부가 경색된 남북 관계를 풀기 위한 방안으로 북한 개별 관광 재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중단된 남북 관광 교류를 재개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21일 동아일보는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최근 대통령실은 북한 개별 관광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으며, NSC 전체회의에서도 관련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개별 관광은 대북 제재와 무관하며 정부 결단에 따라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북한의 원산 갈마 해양관광지구 개장 등 변화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동해안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인 만큼, 남북 소통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북한 개별 관광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북한의 호응과 더불어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과거 문재인 정부 역시 개별 관광을 추진했으나, 당시 미국 정부의 우려 표명으로 인해 진전을 보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장기적인 검토 단계"라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에 따라 개별 관광이 남북 관계 개선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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