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서금원장 공모…‘모피아 중심 인사’ 벗어나나, 30년 만의 내부 출신 가능성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1 13: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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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예금보험공사와 서민금융진흥원이 나란히 차기 수장 공모에 돌입했다.

관료 중심 인사가 보편적이었던 기존 흐름에서 벗어나려는 정부 기조와 맞물리며, 금융권에서는 30여 년 만에 내부 출신 사장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4일 오후 4시까지 차기 사장 지원 서류를 접수한다.

예보에서는 내부 인사인 유대일 부사장과 이병재 상임이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유대일 부사장은 홍보실장과 기금정책부장 등을 역임하며 공적자금 회수 업무를 맡았고, 지난해 상임이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이병재 상임이사는 미래전략실장·채권관리부장·기획조정부장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인물로, 조직 경험이 풍부한 내부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박광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이윤수 전 증권선물위원 등 외부 관료 출신이 기용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금원장 후보로는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비영리 채무조정 플랫폼 ‘주빌리은행’을 기획하고 상임이사를 지낸 제윤경 전 의원이 거론된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금융정책 자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임수강 생산과포용금융연구회 부회장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서금원장은 관료 출신이 선호하지 않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현 이재연 원장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금융위 출신 인사들에게 제안됐지만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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