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첫 해외 출장으로 일본 금융수장과 회동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6 13: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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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일본을 찾는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김병환 위원장의 9월 초 일본 출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일본 기관들과 일정을 추진 중이다.

이번 출장에서 김 위원장은 이토 히데키 일본 금융청장과의 만남을 통해 양국의 금융 현안을 공유하고 금융 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한일 금융당국 간 셔틀회의 재개의 일환이다.

지난해 10월 김주현 전 금융위원장과 쿠리타 테루히사 전 금융청장의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양국은 중단된 셔틀회의 재개에 합의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정책과 양 금융당국이 검토 중인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자율적 밸류업 공시의 확산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저조한 공시 참여율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12일 밸류업 관련 상장사 간담회에서 "기업 밸류업 성공은 시장 참여자들의 자발적 참여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일본 증권거래소 방문도 검토 중이다. 금융위는 일본 금융청과 함께 주요 의제와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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