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김민재 앞에서 환상 헤딩골…마인츠, 뮌헨과 2-2 무승부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5 13:22:14
  • -
  • +
  • 인쇄
분데스리가 선두 뮌헨 상대로 이재성, 리그 2호·공식전 4호골 기록

사진 = 둉료들과 골 세리머니 하는 마인츠의 이재성(7번) [AFP=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열린 '코리안 더비'에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국가대표 동료 김민재가 지키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을 상대로 인상적인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15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에서 마인츠와 뮌헨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마인츠는 10경기 연속 무승(3무 7패)의 부진을 이어가며 승점 7점(1승 4무 9패)으로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선두를 질주 중인 뮌헨은 승점 38점(12승 2무)을 기록하며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인 이재성과 김민재는 나란히 선발 출전하여 '코리안 더비'를 성사시켰다. 이재성은 경기 종료까지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김민재는 뮌헨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니콜라 잭슨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누볐다. 두 선수는 약 73분간 서로를 상대했다.

 

특히 이재성은 팀이 전반 29분 선제골을 내주고 후반 22분 카츠페르 포틀스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상황에서 팀에 리드를 안기는 역전 골을 터뜨렸다. 슈테판 벨이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골문 앞으로 쇄도하며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 수비수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미드필더 콘라트 라이머 사이로 파고드는 이재성의 움직임은 완벽한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이 골은 이재성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2호 골이자 공식전 4호 골이다.

 

하지만 마인츠는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뮌헨은 홈 경기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할 위기에 놓이자 김민재를 빼고 공격수 잭슨을 투입하며 만회를 노렸다. 결국 후반 42분, 마인츠 수비수 포툴스키가 해리 케인을 막으려다 뒤에서 잡아당겨 페널티킥을 내주었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이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재성은 이날 득점 외에도 키패스 1회,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하며 최하위 팀 마인츠가 선두 뮌헨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민재 역시 뮌헨이 두 골을 실점했지만, 수비진에서 가장 많은 125회의 볼 터치와 4회의 경합 승리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아이콘 멤버 바비, 전역 후 라디오 '친한친구' 스페셜 DJ로 복귀2025.12.15
2025 MBC 가요대제전, 최정상 K-POP 라인업 공개2025.12.15
아이딧, 미국 STARDUST 2026 케이팝 루키 TOP10 선정2025.12.15
이문세, 7년 만의 아레나 투어로 전국 관객 매료2025.12.15
전 농구 국가대표 라건아, KCC 상대 세금 소송 제기2025.12.15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