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국내 증시가 급락하자 정부와 대통령실이 5일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24시간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컨틴전시 플랜'(비상 대응 계획)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 리스크 점검 회의'를 개최했고, 오후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합동으로 긴급 점검 회의를 열어 시장 상황을 분석했습니다.
6일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 회의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여름휴가에 돌입한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증시 폭락 상황을 긴급 보고받았습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역시 휴가 중이었으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복귀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 부각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며 각별한 대응체계 유지를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주 후반 이후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주요 기업 실적 악화,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조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